1회 충전 532㎞ 주행, 실구매가 6000만원대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9는 110.3킬로와트시(㎾h) 배터리를 탑재해 19인치 후륜 구동 기준 1회 충전으로 532㎞를 달릴 수 있다. 이는 현대차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길다.
트림(세부 모델)별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으로 책정됐다.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이다.
이에 따라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실 구매가는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해 6000만 원 초중반대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차량의 핵심 특징인 실내 거주성과 대용량 배터리를 강조해 전기차를 단순히 '타는 것'이 아닌 '살아보는 곳'으로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서비스인 'EV 에브리케어'를 통해 아이오닉 9 구매부터 보유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에 중고차로 매각한 뒤 다시 현대차 신차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 가치로 보장해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블루링크 스토어도 오픈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차량 인도 이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추가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구독 가능한 사양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5종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테마 △가상 변속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이 아이오닉 9을 더욱 가깝게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전시장에 아이오닉 9을 전시하고 카마스터를 통해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며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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