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17개 관계사가 사내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장터는 설 연휴가 시작하는 오는 25일 전까지 열린다.
삼성 임직원은 온라인 장터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이나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제품, 자매마을 상품을 구매해 소비 증진에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설에는 삼성전자가 제조 기술을 전수한 스마트공장 사업체 60개 이상이 장터에 참여해 홍삼액, 배도라지 농축액, 돌미역, 떡국떡 등을 판매 중이다.
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매년 명절마다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 삼성 임직원이 온라인 장터에서 구매한 상품 총액은 28억원에 이른다. 농어촌과 중소기업 수익 증대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도 이뤄진다. 현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맞아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한 것으로 삼성은 대금 5600억원을 예정일보다 최장 3주 앞당겨 준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관계사는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남품 단가에 반영하고, 1조원 규모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조성해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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