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우리 금융시장은 미 대선 영향으로 환율 상승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주가와 채권금리, CP·CD 등 단기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관련해 "연준이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지난 6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이 보다 중립적 기조로 가는 경로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가계부채·부동산 시장 관리 방안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8.8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해서는 "2차 사업성 평가를 11월 중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상시 평가 체계로 전환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신 정부 출범과 통화정책 전환 등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도 가속화하겠다"며 "11월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해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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