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아이유' 호평에 소비자 관심도 1위…롯데칠성음료·무학 순

최효경 기자

2024-09-24 08:00:48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 2분기 국내 주류업체들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칠성음료와 무학순으로 조사됐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류업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음료(005300) △무학(033920) △오비맥주 △국순당(043650) △제주맥주(276730) △보해양조(000890) △서울장수 등이다.

하이트진로가 이번 분석에서 총 3만673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아이유 참이슬 새 포스터 이미지"라는 제목으로, 가수 아이유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이트진로의 홍보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를 본 다른 유저들은 "너무 이쁘다", "최고다", "이번 포스터는 채색화 느낌 물씬 나네"라는 등 댓글을 남기며 팬심을 드러냈다.

네이버 금융 종목토론실에서 하이트진로의 주주오픈톡에서는 "오늘도 캘리 한잔 하면서 축구 경기 보렵니다"라는 글도 포착됐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제로 맥주 중독"이라는 제목으로, "하이트 제로에 중독돼버렸어, 계속 들어가 너무 맛있음 하이트진로 이 천재 개발자들아"라며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한 '무알코올 맥주'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본 또다른 유저는 "하이트제로는 비알코올인 성인용 비타민 음료수로 맛있습니다"라며 재치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분석 기간 롯데칠성음료가 2만5198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의 한 유저는 "고급형 희석식 소주"라는 제목으로, "롯데칠성에서 일본 수출 전용으로 만든 경월소주라는 것이 있는데 요즘 한국 내에서도 팔고 있다"라며 "감미료가 들어있지 않고 주정을 좋은 것을 썼는지 맛도 깔끔함"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카리나 모델 쓴 크러쉬가 롯데칠성 맞나"라는 제목으로 "롯데칠성이 일 잘한다"라고 광고 모델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지난 2분기 무학이 1만1741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비맥주가 1만1,123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고 국순당이 9212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제주맥주는 7179건의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다. 보해양조가 3185건의 정보량으로 7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석달간 서울장수의 온라인 정보량은 1140건으로 집계되며 8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8개 주류업체의 2분기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9% 감소한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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