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복지 확대…주택자금 저리 대출·가족 입원비 지원 등

강지용 기자

2024-05-30 16:10:00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복지 확대…주택자금 저리 대출·가족 입원비 지원 등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최근 몇 년간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육아 지원을 포함한 직원 복지를 늘리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업계 최대 수준의 주택자금 저리 대출 지원을 비롯, 워라밸을 높이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종합건강검진과 입원 치료비, 각종 육아비용 지원 등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는 등 HDC현대산업개발은 다방면으로 임직원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복지로는 ‘주택자금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임직원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3, 4급의 저연차 직원들의 주거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신규 전세·주택 계약 시 2% 이자만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주택자금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4명의 임직원이 신청해 주택자금 대출의 혜택을 받았다.

일례로 재작년 경력직으로 입사한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는 본사 근처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 5년이 되지 않아 모아둔 돈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회사의 주택자금 지원을 이용해 저리의 이자 비용으로 본사 근처에 집을 구할 수 있었다.

주택자금지원제도를 이용한 이 직원은 “회사에 입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는데, 회사의 복지제도로 회사와 가까운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기존에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을 위해 50만 원 이상을 부담했는데, 주택자금지원제도 덕분에 이자 부담이 1/3수준으로 확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의 행복한 가정생활과 워라밸을 위해 ‘유연근무제도’도 운영 중이다. 오전 9시까지 자율 출근해 8시간 근무 후 사원증에 태그된 시간에 따라 개인별 퇴근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맞벌이 부부인 HDC현대산업개발의 매니저는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는 복지로 유연근무제도를 꼽았다. 정해진 시간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해야 하는데, 회사의 유연근무제도를 이용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아이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특히 이 매니저는 “업무의 양을 조절해 바쁘지 않은 날에는 7시에 출근하면 4시에 퇴근할 수 있어 이후 시간을 아이를 돌보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면서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감사한 제도”라고 말했다.

기존 지원금 제도도 확대 운영 중이다. 결혼축하금은 200만 원으로 확대하고 만6세~7세 자녀의 어린이집 보육비를 인원 제한 없이 경력 연차에 따라 10만 원~최대 30만 원까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입학 축하금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자녀 2명에 학기당 350만 원씩 지원하던 대학 학자금의 자녀 수 제한을 없앴고, 학기당 400만 원으로 금액을 늘렸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부터 종합건강검진의 혜택 범위를 늘렸다. 임직원 본인의 중대 질환 의료비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가족 입원 치료비까지 부담금의 50%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들이 다양한 여가·스포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는 패밀리데이를 지난해 도입해 유급 휴가로 하루 사용할 수 있으며, 임직원이 휴식과 여행의 기회를 통해 업무와 생활 균형을 유지하도록 숙박시설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HDC스포츠 축구단인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 관람권, 참여한 가족 대상 응원 용품 지급 등 임직원의 스포츠 문화복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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