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부터 4월까지 손보사 10곳의 '펫보험' 관련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손보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005830) △삼성화재(000810) △KB손해보험 △현대해상(001450) △한화손해보험(000370) △ACE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000400) △캐롯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순이다.
조사 키워드는 '손보사 이름' + '펫보험'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4개월간 메리츠화재는 1,204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펫보험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메리츠화재 펫보험 상품은 수술에 대한 횟수 제한이 없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회 수술시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비수술 치료에 대해서는 하루에 최대 15만원까지 보장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보험금을 납부할 수 있고 금액 대비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어 메리츠화재의 상품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같은달 채******라는 블로거는 메리츠화재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손잡고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 향상 및 보험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협약에서 주목할 점으로는 펫보험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보험금 청구 절차의 간소화에 대한 깊이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B손해보험은 844건을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네이버블로그에는 DB손해보험의 펫보험이 급성장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DB손보의 펫보험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보험의 보장의 범위를 늘려 가심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는 839건으로 뒤를 이었다. DB손해보험과 정보량 격차는 5건에 그쳤다.
지난 4월 티스토리에는 삼성화재가 반려견을 위한 다이렉트 전용 상품인 '착한펫보험'을 출시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 따르면, 착한펫보험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펫장례 서비스 지원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며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플랜의 경우 월 최저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이 가능하다.
이어 △KB손해보험 716건 △현대해상 666건 △한화손해보험 33건 △ACE손해보험 31건 △롯데손해보험 9건 △캐롯손해보험 8건 △NH농협손해보험 1건을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 기간 전체 손보사의 펫보험 관련 포스팅 수는 4,351건으로 전년 동기 1,447건에 비해 2,904건, 199.45% 급증했다"며 "이는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관심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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