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분기 ESG경영 관심도 업계 1위…하나·신한투자증권 순

한시은 기자

2024-05-03 06:48:08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 1분기 주요 증권사 가운데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KB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증권사의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임의선정했으며, 1분기 정보량 순으로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001510)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006800) ▲키움증권(039490)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 이름’ + ‘ESG’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KB증권이 총 477건의 ESG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ESG경영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KB증권은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과일청 세트를 구매하고 다문화종합복지센터에 기부했다. KB증권은 ESG경영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 확대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같은 달 KB증권은 전사의 안전, 보건 관련 현황과 개선점 도출 및 관련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보완해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KB증권은 국내외 협력회사, 아웃소싱 업무를 수행하는 임직원과의 상생 경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 2월 KB증권은 설을 맞아 서울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식재료와 온열제품을 담은 '정 든든 KB박스'를 전달했다. KB증권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4,360 가구에 KB박스를 제공했다.

하나증권이 303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하나증권의 강성묵 대표와 임직원 및 노조는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행복나눔 봉사활을 실시했다. 이들은 전주 한옥마을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저출산 지원 육아용품 구매에 쓰일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했다.

같은 달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 해당 투자는 목표한 ESG 수치 개선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같은 기간 신한투자증권은 239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3위에 랭크됐다.

지난 1월 신한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친환경 자가발전 손전등을 제작해 해외 아동에게 전달했다. 친환경 자가발전 손전등 키트 구매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필리핀 쓰레기 마을 공부방 운영에 사용된다.

이어 SK증권(195건), NH투자증권(159건), 미래에셋증권(136건), 키움증권(92건), 삼성증권(49건), 한국투자증권(43건), 대신증권(36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증권사 전체의 ESG경영 정보량은 1,729건으로 전년 동기 정보량 1,734건 대비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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