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외 군 관계자들에 잠수함 기술력 선보여

강지용 기자

2024-04-05 13:45:56

한화오션 정승균 해외사업단장(왼쪽 첫번째)이 마이클 제이콥슨(Micheal Jacobson)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왼쪽 두번째),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 부산 미국 영사(왼쪽 세번째) 등 미국과 호주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장보고-III Batch-II 건조 현장, 장보고-I/II 창정비 및 성능개량 현장 등을 안내하고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경쟁력을 소개했다. /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정승균 해외사업단장(왼쪽 첫번째)이 마이클 제이콥슨(Micheal Jacobson)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왼쪽 두번째),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 부산 미국 영사(왼쪽 세번째) 등 미국과 호주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장보고-III Batch-II 건조 현장, 장보고-I/II 창정비 및 성능개량 현장 등을 안내하고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경쟁력을 소개했다. / 사진=한화오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화오션(대표 권혁웅)이 5일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I, II, III 잠수함을 건조한 탁월한 기술력과 건조 역량을 선보이며 잠수함 해외수출시장 선점을 위한 고삐를 죄고 나섰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함의 MRO 해외 추진을 검토 중인 미국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 건조 및 정비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함정 수출 현장설명회 일환으로 이날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3척을 모두 수주한 최신예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건조 중이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중인 1,200톤 장보고-I급, 1,800톤 장보고-II급 잠수함에 대한 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잠수함 도입과 MRO 해외 발주를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탁월한 함정 건조 및 정비 역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와 더불어 향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해외 국가들은 장보고-III Batch-II 건조 및 장보고-I, 장보고-II 잠수함 창정비, 성능개량 현장 방문을 통해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와 안정적인 성능유지, 개량 역량을 보유한 조선소임을 확인했다. 지난 2월 한화오션을 방문했던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장관에 이어 이번에 방문한 미국 군 관계자들도 한화오션의 MRO 능력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미국 영사는 "한화오션의 미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 의지와 보유역량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 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고 미국 MRO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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