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CES 2024 참가…'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기술 공개

강지용 기자

2023-12-20 16:00:00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CES 부스 조감도 /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CES 부스 조감도 /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이번 전시회에 공개한다.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통합 충전 제어 모듈(ICCU)’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들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미래 칵핏 통합솔루션(MVICS 5.0), 홀로그램 AR-HUD 등 화제를 모았던 출품 기술의 최신 버전을 비롯해 전장, 전동화, 램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 등 다양한 제품들을 공개한다.

또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OLED급 성능을 LCD로 구현한 ‘QL 디스플레이’, ‘3D 디스플레이‘ 등 첨단 선행 디스플레이 기술이 총출동한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투명 패널에 선명한 영상 투사를 구현하며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운전자들에게는 탁 트인 공간감과 더 큰 개방감을 선사한다. 차량 전면 유리에 확대 적용도 가능하며 운전자가 크게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각종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도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드라이브의 중심, 배터리 시스템(BSA)와 함께 22kW ICCU 등 미래 성장 동력인 전동화 분야 혁신 기술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다.

ICCU는 전기차 충전과 구동의 핵심으로, 직류 교류 충전장치와 통신 장비 등을 통합한 전력변환 시스템이다. 출력이 높을수록 충전 속도와 효율이 개선되며, 동일한 스펙의 전기차에 22kW급 ICCU를 탑재하면 11kW급 대비 충전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들 핵심 부품 기술력과 상품성을 어필하는 공격적 영업 활동으로 신규 수주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를 처음 공개한다. 그동안 기술 제품과 콘셉트카 등 눈으로 보는 전시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엔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던 e코너시스템 등을 적용한 차량에 직접 탑승해 시연을 즐길 수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