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인니 미래인재 육성 '본격화'

강지용 기자

2023-12-12 10:33:33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주요 대학들과 인도네시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내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학부생 장학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 운영하던 석박사 장학사업을 학부생까지 확대해, 매년 인도네시아 학부생 20명을 선발하고 한국 유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산업,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방문학생으로서 2개 정규학기 및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 월 100만 원의 학습지원비, 항공료를 포함한 250만 원의 정착금 등 1인당 2,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문화탐방 프로그램, 여름 캠프 등 한국문화 적응 및 장학생간 교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잠재력이 높은 학생은 학사 졸업 후 석박사까지 연계해 학업 기회를 보장하며, 200여 명의 장학생 커뮤니티에 합류해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킹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의 주요 대학과 파트너십을 통해 한·아세안 동반성장에 기여할 우수인재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아세안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해 2009년부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함께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포용적인 인재에 투자하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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