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현대모비스 이규석·현대제철 서강현

강지용 기자

2023-11-17 10:54:59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룹은 이규석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부사장)과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동시에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이규석 사장,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서강현 사장을 선임했다.

이규석 신임 사장은 팬데믹 및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그룹내 구매분야 최고 전문가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중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 완성차 및 차량부품의 생산 운영 최적화로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차량 SCM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글로벌 역량도 갖췄다는 평가다.

서강현 신임 사장은 현대차 재무최고책임자(CFO) 재임 기간에 회사가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경영 성과를 거둔 그룹 내 대표적 재무 분야 전문가다.

2021년부터 현대차의 기획 부문도 겸임하며 회사의 중장기 방향 수립 및 미래 관점의 투자 확대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현대제철 CFO로도 재직하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각각 현대차그룹 고문에 위촉됐다. 조성환 사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장직을 내년부터 2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글로벌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며 “금번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내달 정기 임원 인사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리더 육성 및 발탁 등 과감한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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