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가뭄 총력 대응’ 위해 가뭄종합대책회의 진행

김궁 기자

2022-11-10 16:50:43

평년 대비 60%, 강수량 저조 … 생활·농업·공업용수 분야별 대책 추진 만전

가뭄종합대책회의 모습 (사진제공 = 나주시)
가뭄종합대책회의 모습 (사진제공 = 나주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9일 시청사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가뭄종합대책 보고회의를 진행, 기상 전망 및 저수율 현황에 따른 생활, 농업, 공업 등 분야별 용수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용수 분야별 가뭄대책 수립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생활용수 물 절약 실천 캠페인과 누수 적출 복구(43) 등 주요 시설물 점검·수리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최악의 가뭄 상황에 대비한 비상급수차량 운영, 병물(3000) 구입·지원 체계도 사전 구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나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나주지역 강수량은 9일 기준 786mm로 평년(1302mm) 대비 60%에 불과해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농업용 저수시설(220개소) 저수율은 평년 59.6% 대비 12%감소한 47.6%로 나타났다. 나주호는 평년 52.8%에 못 미치는 35.9%이다.

공업·생활용수 수원인 주암댐도 저수율이 낮아 지난 830일부터 댐 관리기준 심각단계를 유지 중이며 댐 저수율은 32.2%로 작년 저수율 55% 대비 17.8%감소한 상황이다.

시는 가뭄을 대비해 관정 13개소, 간이양수장 6개소, 저수지 1개소 등 총 20개소 용수개발사업을 올해 들어 완료했으며 내년 2월부터 송정제’, ‘옥산들’, ‘회룡제’ 3개소(수혜면적 57ha)에 수중펌프 설치, 관로 매설 등 양수장 개발에 착수할 예정으로, 영농대비 물부족 우려지역인 동강 곡천’, ‘다도 덕림’, ‘세지 죽동’, ‘진포동’(수혜면적 10ha)에 관정 개발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뭄대책반을 구성, 재배포장 토양수분 측정 등 가뭄 실태 파악, 수리시설, 가뭄 장비 점검·정비에 나서고 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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