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0년간 사랑의열매에 익명으로 기부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도 이날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과 기관을 시상해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강화하는 행사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보건복지부·KBS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134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이 수여됐다.
이 중 사랑의열매 기부자 수상은 모두 29건으로 ▲국민훈장 1건(박무근 미광전업 대표이사) ▲국민포장 1건(강춘화 주식회사 와사 대표) ▲대통령 표창 1건(김충한 ㈜한국이앤엑스 회장) ▲국무총리 표창 2건(김은기 (합)농업회사법인 매바위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8건(대전문화방송 외 17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4건(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우리들너싱홈, 정우문 원주 정병원 원장, 김준용 수병원 원장), ▲대한적십자사회장상 1건((주)미래엔서해에너지), ▲나눔국민운동본부대표상 1건((사)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 이다.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인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는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나눔을 시작해 27년간 여러 기관에 21억여 원을 기부해왔다.
국민포장 수상자인 강춘화 주식회사 와사 대표는 33년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강 대표는 1989년 언양기와집불고기 식당을 운영하며 지역 내 양로원 물품 지원, 저소득가구 장학금 지원 등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해왔다.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김충한 ㈜한국이앤엑스 회장은 37여 년간 사회복지분야에 헌신하며 기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김 회장은 1985년 설문걸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매년 저소득청소년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앞서왔으며, 1997년부터 한국근육병재단의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근육병환자의 재활치료 및 휴식 등 사업에 힘쓰고 있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원조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대표이사님의 국민훈장 수상을 비롯해 사랑의열매와 나눔을 실천해온 많은 수상자분들에게 축하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으며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하신 분들의 따뜻한 나눔이 소외된 이웃과 국민께 따뜻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되리라 생각하며,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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