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분단 전후 남과 북, 해외에서 우리 동포가 희로애락을 같이 했던 동요와 가요,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남과 북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다시 ON, 평화를 켜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올해 콘서트에는 정태춘, 박은옥, 김민창 등의 대중가수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구태환, 첼리스트 김가은,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고향의 그리움과 평화의 울림을 테마로 한 영상이 더해져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고향의 봄, 아리랑 환상곡, 임진강, 별 헤는 밤 등 남측, 북측, 재외동포 작곡가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작곡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대국민 화합’과 ‘평화 공감의 장’을 만들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쉽게 현장에서 관람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평화콘서트와 연계해 임진각 전망대 3층에서 진행 중인 ‘남북 고려문화재 사진전’에서는 왕건릉, 만월대, 개성 남대문 등 그간 흔히 볼 수 없었던 개성의 고려 유적·유물 130여 점을 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영상을 즐기고 화합하며 광복과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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