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사업 관련 전방위적 협력 '맞손'

심준보 기자

2022-06-15 12:15:52

지동섭 SK온 대표(왼쪽)와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사진  제공 = SK온
지동섭 SK온 대표(왼쪽)와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사진 제공 = SK온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온과 포스코홀딩스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SK온 지동섭 대표이사와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양 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또 SK온의 이차전지 생산에 대한 중장기 확장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포스코그룹의 소재 확대공급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사는 향후 실무그룹을 결성,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리튬, 니켈 등 원소재 부문 투자 △양극재 개발 로드맵 △음극재 공급량 확대 △폐전지 수거 네트워크 공동 구축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SK온 지동섭 대표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높은 역량 및 인프라와 SK온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면 한국 배터리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리튬,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SK온의 사업 협력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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