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표준·기술 등 연구개발·상용화 지속"

심준보 기자

2022-01-26 14:51:29

KT 융합기술원에서 KT 연구원들이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KT 융합기술원에서 KT 연구원들이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대한민국 양자암호통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표준과 기술 등 핵심 영역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양자암호통신 표준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KT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장치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최종 채택됐다. 양자암호 키를 분배하는 장치와 관리 시스템이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성 장비들(구성요소)간의 연동에 필요한 데이터와 데이터의 형식, 프로토콜을 명시적으로 제안한 실질적 표준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의 양자암호 관련 장비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양자암호 시스템을 이전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구축이 가능하다. 이로써 KT는 2019년 ‘양자암호 전달 네트워크 기능 구조’에 이어 2개의 양자암호 통신 관련 국내 표준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상품화를 위해 SLA(서비스 품질 협약) 기준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품질 파라미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ITU-T 국제표준화 승인(Y.3807) 및 구현을 완료했다.
핵심 기술 분야에서 KT는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으며 동시에 4000개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국방·금융·공공 분야에 필요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협업 강화 등이 가능하다.

또 별도의 양자암호 단말 없이 ‘QS-VPN’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도 개발, 전용 단말 없이도 스마트폰 간 양자암호통신 구현할 수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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