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양자컴퓨터 해킹도 막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 검증 완료

심준보 기자

2022-01-26 14:35:00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공공, 민간분야에 적용 및 검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공공, 민간분야에 적용 및 검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의 공공·민간분야 검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정부의 뉴딜 2차 과제 중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참여를 통해 거둔 성과다.

양자내성암호는 현존 슈퍼컴퓨터 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도 풀어낼수 없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물리적 특성을 이용하는 경쟁기술과는 달리 키교환, 인증 등 보안의 각 단계와 통신망의 전 구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가 적용된 전송장비를 통해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 2020년에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광전송장비(ROADM)에 장착되는 양자내성암호 암호화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양자보안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상용화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보안에 대한 요구가 큰 공공·금융 시장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국내 기업 등 민간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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