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는 "전국 KT인터넷 서비스가 30분 이상 중단된 재난 수준의 사태"라며 운을 뗀 뒤, "KT는 당초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설명했으나 재차 라우팅 오류가 원인이라고 바꿨다"며 "라우팅 오류라면 휴먼에러(기술·환경적 결함이 아닌 인간의 과오)이고 KT의 전국 인터넷을 마비시키는 사태라면 이는 국가기간통신망사업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새노조는 "금번 사태는 3년전 아현화재 사태의 연장선상"이라며 "당시 황창규 전 회장이 기본 통신 서비스에 충실할 것을 약속했으나 3년 후 구현모 사장 체제에서 재난적 장애가 또 발생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AI로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발표 직후 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구현모 사장이 AI기업 포장에 급급했던것 아니냐는 내부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노조는 "라우팅 오류가 전국 인터넷 망 마비의 원인이 맞는지 조사 할 것과 재발 방지책, 사태에 대한 KT 경영진과 구현모 사장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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