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 태국서 8월 웹툰 플랫폼 매출 1위

심준보 기자

2021-09-09 11:08:25

사진 = 카카오웹툰
사진 = 카카오웹툰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에서 지난 8월 한달 간 다른 웹툰 앱들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불과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공격적인 프리미엄 IP 공급과 마케팅을 중심으로 동남아 웹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행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카카오엔터측은 말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카카오웹툰은 태국 현지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웹툰 플랫폼 가운데 8월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6월 초 론칭해 단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다운로드 순위도 양대 마켓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매출의 성장세다. 카카오웹툰은 8월 한달 동안 IOS 기준 전월 대비 매출이 35%가량 뛰어 오르며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웹툰 플랫폼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상 매출 상승액 순위로도 다른 글로벌 플랫폼들과 함께 3위에 올랐다..

3G와 4G를 이용하는 유저가 4,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시장 잠재력이 큰 태국에서 흥행했기 때문에, 카카오웹툰의 행보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태국 카카오웹툰의 상승세가 시작 단계일 뿐이며,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공격적인 자사 프리미엄 IP 공급에 힘입어 열기가 더 불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국을 비롯해 대만과 국내에서 얻은 IP 성공 데이터 등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웹툰을 동남아시아 시장과 북미, 유럽, 중화권, 인도 시장 등으로 차례차례 진출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카카오웹툰 태국은 K웹툰을 현지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태국에서 검증된 슈퍼 IP들을 발굴하고, 이를 웹툰으로 선보이는 등 현지에 최적화된 IP 프로젝트를 병행함으로써 1위 웹툰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카카오웹툰을 향한 태국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놀라울 만한 거래액 상승세로 나타난 것”이라며 “론칭 3개월 밖에 안됐는데도 현지에서는 웹툰 플랫폼 지형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 리더로서 카카오웹툰의 자리를 튼튼히 하는 것을 넘어, 훌륭한 한국의 IP를 가장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현지 유수의 IP들도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독보적인 웹툰 플랫폼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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