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이 진행하는 ‘슈퍼캐스팅’은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지난 8월 네이버밋업 기자간담회에서 DC코믹스·하이브(HYBE)와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과 DC코믹스가 공개하는 협업 첫 작품은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Batman: Wayne Family Adventures)으로 선정됐다.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는 브루스 웨인(배트맨)이 배트맨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 듀크 토마스가 웨인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한집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갈등을 풀어내는 일상물이다. 해당 웹툰 작품은 지난 8일(한국 시간)부터 네이버웹툰의 영어·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들 대상으로 연재를 먼저 시작하며, 국내를 비롯해 다른 언어 서비스에서도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로 양 사 간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DC코믹스는 자사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모인 네이버웹툰과 함께 웹툰으로 제작해, DC 팬들뿐만 아니라 웹툰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창작자들이 참여해 웹툰만의 작화와 연출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네이버웹툰 역시 ‘배트맨’를 비롯한 DC코믹스 세계관의 팬덤 유입을 통해 웹툰이란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웹툰 저변을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단위에서 웹소설-웹툰-영상으로 이어지는 IP벨류체인에서 앞으로도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아마추어 모델과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페셔널 모델을 모두 갖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들은 네이버웹툰을 통해 1억 6,700만 사용자를 만나고, 비즈니스 확대가 가능하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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