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8%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직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렌털 가능 품목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판매된 렌털 상품의 종류는 약 30여 종으로, 2년 전 대비 약 20% 증가했다. 펫드라이룸과 같은 반려동물 관련기기를 비롯해 타이어, 식물재배기 등 새롭게 렌털시장에 등장한 대표 상품들이다.
렌털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품목으로는 백색가전이 꼽힌다. 2년 전 대비 냉장고는 45배(4479%), 세탁기는 29배(2845%), 에어컨은 12배(1152%), 식기세척기는 20배(1963%) 각각 증가했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TV(1413%), 비데(1190%), 음식물처리기(649%), 정수기(395%) 등의 렌털도 크게 신장했다.
렌털을 이용하는 연령대도 젊어졌다. 2019년의 경우 렌털 구매고객의 72%가 4050세대, 28%가 2030세대로 중장년 고객에게 집중되었으나, 올해는 2030세대가 48%에 달할 정도로 이용 고객 연령이 낮아졌다. 렌털 품목이 다양화되고, 소유 보다 공유에 익숙한 MZ세대가 렌털시장에 적극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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