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시는 인천시를 벤처 투자를 선도하는 도시로 조성하고자,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그 결과, 인천지역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기관(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이 늘었고 현재 인천지역 액셀러레이터는 9개로 확대되었으며, 벤처캐피탈의 인천지역 투자도 증가 추세이다. 특히, 작년에는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 시키고자 인천시 일자리 위원회에서 인천 상공회의소를 통한 인천 민간 중견기업의 펀드 출자 확대를 위한 안건을 상정하고, ‘인천 혁신 모펀드’에 민간 중견기업의 출자 확대를 위하여 노력중이다.
일반적으로 모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펀드로 펀드를 위한 펀드(Fund of funds)개념이며, 시는 올해부터 4년간 지속적으로 개별펀드에 자금을 출자 할 목적으로 ‘인천 혁신 모펀드’를 기획하였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성을 갖춘 펀드 운영대행기관인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펀드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인천 혁신 모펀드’를 포함한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관내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인천테크노파크 등 인천지역 기업지원기관을 통하여 창업․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상용화, 마케팅,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맞춤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혁신 모펀드’의 첫해인 올해는 100억 원을 투자하여 5개 분야(창업초기, 공유서비스, 창업지원, 혁신성장, 스케일업)에 총 1,000억 원을 목표로 펀드를 조성하고 4년 내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인천 성장펀드’와 ‘창업 생태계 조성’펀드에 240억 원을 투자해서 4,000억 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1월 18일 부터‘인천 혁신 모펀드’중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주거, 숙박, 교통 등 관련 공유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공유서비스 펀드 분야의 업무집행조합원(전문운용사 ; GP)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투자 예산을 확보해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관내의 활발한 투자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아울러,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사회적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그린·바이오·휴먼 뉴딜 산업을 육성하고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동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fit2f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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