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향 방문 대신 얼리버드 선물 주문, ‘비대면 선물하기’ 등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함과 동시에, 농축수산물 설 선물 가격한도의 일시적 상향(20만원) 등으로 농협, 축협, 우체국쇼핑 등 브랜드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상품 구색을 확대해 기획전을 선보인다.
올해 설 명절세트 인기품목에는 세대교체가 있을 전망이다. 11번가 MD들이 꼽은 올해 트렌드 상품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 상승으로 지차제, 지역농가, 기관 등과 협업한 ‘품질 보증 신선 선물세트’ ▲사과, 배 등 전통적인 과일 선물세트를 대체하는 ‘샤인머스캣’(19년 대비 20년 매출 125% 급증) ▲홈스토랑, 집콕 트렌드로 ‘홈파티용 밀키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과자 선물세트’ 등 이색상품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균키트, 핸드크림 등의 ‘위생용품’ 생활선물세트 등이 떠올랐다.
이에 11번가는 농협, 남도장터(전남 농수축산 식품 온라인 쇼핑몰), 우체국쇼핑 등 지난해 꾸준히 협업을 이어온 지자체, 지역농가, 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한 지자체 협업 선물세트를 기획전 내 약 30% 비중으로 마련했다. 샤인머스캣은 주요 산지인 경산시 자인농협과 협업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2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함평 축협 무항생제 1+ 한우 선물세트, 대한민국 식품명인의 고급 한과 선물세트 등)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홈파티, 집콕 트렌드로 전통적인 명절선물을 대체할 아이스크림 케이크, 과자 선물세트, 밀키트 등 다양한 브랜드(해태, 오리온, 나뚜루, 프레시지 등)의 이색 선물들도 선보인다. 또한 ‘비대면 설’ 트렌드에 대응해 11번가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 혜택도 마련했다.
기획전 내 마트 상품 대상으로 ‘선물하기’ 전용 11% 할인 쿠폰도 발급해 고객들이 간편한 ‘비대면 설’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서법군 11번가 마트 담당은 “작년 설과는 많이 달라진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한주 앞당겨 얼리버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에 공을 들인만큼, 가심비를 앞세운 선물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는 마트 주요 25개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3,000여개 상품 대상 설 메인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대표 브랜드를 하루 한 개씩 특가에 선보이고 여러 차례의 ‘설 특집 라이브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전 전용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쿠폰 등 풍성한 혜택도 마련한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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