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해역 괭생이모자반 대량 밀려들어 피해 심각

김정훈 기자

2021-01-12 11:40:23

신안도초도 바다는 중국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으로 어민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있다/사진=신안군
신안도초도 바다는 중국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으로 어민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있다/사진=신안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신안군은 전 해역에 대량의 괭생이모자반이 밀려들면서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1,000여톤이 해안과 양식장 등으로 떠다니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바다날씨 악화로 수거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 유입은 최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신안군 주요 해안 관광지 등에 유입돼 악취 발생과 자연경관을 오염시키고, 특히 김, 다시마 등 양식시설에 부착해 엽체탈락을 일으켜 생산량 감소시키고, 혼합된 수산물은 품질저하로 상품가치 하락의 원인이 되는 등 어업인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신안군은 괭생이모자반의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 11억 8000만원을 14개읍·면에 배정해 해안가에 부착된 모자반을 수거하는데 비치클리너와 중장비 등을 동원하여 수거를 하고 있으나 강한 바람으로 계속해서 모자반이 밀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지속적인 강풍으로 인해 계속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으로 해상에서 수거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신안군 수산물(김, 미역 등)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연안에 유입되기 전 예측을 통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에 1800여톤의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돼 48억 원의 전남도 예비비를 투입해 인력 1660명, 선박 635척을 동원해 수거한 바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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