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 영업정지 대상 제외로 인파 몰려 '거리두기' 실종…에버랜드 "평소 20%만 입장"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며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을 비롯해 연말연시에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하게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2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자 에버랜드 풍경'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크리스마스인 25일에 게시된 것으로 거리두기가 실종된 놀이공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사진에는 한눈에 봐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다. 25일 작성된 네이버 에버랜드 방문자 리뷰를 보면 "코로나로부터 오히려 해방되고 온 느낌마저 들었다" "안 기다리고 바로 탈 수 있어서 좋았다" 등 다수 리뷰가 달려있다.

게시물을 접한 한 누리꾼은 "크리스마스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라 가족들하고 외부 활동도 하지 못한 채 집에서만 있었는데 바보가 된 기분"이라며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부가 인파가 몰리는 관광명소도 폐쇄하면서 왜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는 영업 정지 대상이 아닌건지 의아하다"며 기준 없는 방역대책을 꼬집었다.
이 외에도, "스키장은 안되고 애버랜드는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무능의 극치 정권을 탓해야지" 등 정부의 안일한 대처능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편 에버랜드측은 본지에 "이날 입장객은 평소 2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정부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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