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박모(44)씨는 “코로나19의 확진에 따른 육체적인 후유증도 크지만, 그로 인해 받을 사회적 비난이 더 두렵다”며, “동료들이 많은 식당에 가는 대신 배달도시락으로 혼자 식사를 한다”고 말했다.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인 김모(38)씨는 “코로나 이후 일체 나가서 밥을 먹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가능하면 외부인과는 밥 약속을 잡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분주해진 것은 도시락 업체들이다. 강남 도시락 업체인 청담 시티락 경성현 대표는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도시락 매출이 20% 가량 증가했다”며, “기존에는 5인분 이상의 단체도시락 위주였으나, 최근 개인의 위생이 중요시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개인도시락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경 대표는 “밥을 포함한 모든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포장하여 식지 않게 배달하는 등 위생과 신선도 유지에 각별히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1만원에도 훨씬 못미친다. 강남지역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시티락은 현재 청담 일대와 신사동, 논현동 등 일부지역에 한해 배달하고 있으나, 도시락 매출이 늘면서 조만간 배달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 대표는 “병원, 미용실 등은 자체에서 밥을 하는 곳이 있어 배달되는 반찬과 국만으로 ‘집밥’같은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어쩔 수 없이 개인도시락을 주문할 수밖에 없다”며, “시티락은 재료에 있어서도 당일 공수,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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