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청자 생산 비밀 밝힐 관청터와 선별장, 공방터 대대적 발굴

강진군은 고려청자 전성기의 생산 체제를 규명하기 위해 청자 생산의 핵심장소인 사당리 23호 일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1차·2차 발굴조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초벌품을 전문 생산한 ‘타원형의 벽돌 가마(일명 만두형 가마)’와 ‘고려청자 선별장’이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이번 3차·4차 발굴조사에서는 대규모 관청터와 공방터가 대대적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고려시대 최고급 청자 생산의 비밀을 밝힐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진군은 평가하고 있다.
관청터는 담장을 경계로 좌우에 2곳의 건물지가 ‘冂’자형으로 조사됐다. 주변으로 청자 매병과 청자 ‘大平’銘 수키와 등 수 만점의 고급청자 편이 출토되는 청자 선별장이 있어 최고급 고려청자를 선별하고 관리 감독하였던 장소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전성기 고려청자 생산 공정을 규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2019년과 2020년 4차례에 걸쳐 거두어드린 발굴성과를 활용하여 보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추후 연차적인 학술대회와 조사를 통해 고려청자의 진정성을 규명해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는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개 설명회에서는 2차~4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관청터와 선별장, 공방터 등 유적을 공개하고 출토된 청자들을 전시, 전문가와 지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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