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구매 확정후 최종 정산까지 80일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대표 김범석)의 경우 예컨대 10월12일 구매가 확정되면 11월6일에 70%를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1월4일에 30%가 정산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위메프(대표 박은상)와 티몬(대표 이진원) 역시 월정산 형태로 대금 전액을 한 번에 주긴 하지만 최종 정산까지는 두달 정도 걸린다는게 YTN의 보도다.
네이버나 11번가, G마켓, 옥션 등 다른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대부분 구매 확정 뒤 하루에서 이틀 뒤에 정산해 주는 것과 확연히 비교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불공정 거래를 감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도 당장 법 개정이나 실태조사에 들어갈 계획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온라인 쇼핑업체들의 갑질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고 볼수도 있다.
이와 관련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온라인 쇼핑몰이) 법 위반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짱 영업을 하고 있고, 관계기관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영세 판매업체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판매대금이 신속히 정산될 수 있도록 빠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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