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본격 확산…'코로나19' 조기 종식 도움

장순영 기자

2020-03-10 16:01:50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9일 뉴스 포함 정보량 전일비 두 배 가까이 급증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SNS 등 개인 채널 정보량도 가파른 확산세 보여

이미지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미지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 달 19일 처음 제안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날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뉴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SNS 및 유튜브와 지식인, 정부/공공, 기업/단체 사이트등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겸 국립암센터대학원 암관리학과 기모란 교수에 의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후 같은달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필요한 외출자제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담은 ‘시민 행동요령’을 발표하면서 서서히 확산하기 시작했다.

증가 추세는 지난 6일까지 쉼없이 이어져오다 주말이었던 7일과 8일엔 잠시 주춤했으나 월요일이었던 9일 다시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일반인들 사이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지난 6일 4494건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포스팅은 주말 소강상태를 보이다 9일엔 5793건으로 지난 6일에 비해선 1299건 28.9% 늘었으며 전날인 8일에 비해서는 2867건 97.9% 급증했다.

일반 개인이 포스팅에 관여할수 없는 '뉴스'를 제외한 11개 채널의 정보량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 정보량은 2271건으로 금요일이었던 지난 6일 1618건에 비해 653건 40.3%, 토요일이었던 7일 1395건에 비해서는 876건 62.7% 급증했다.

감염병 조기 종식을 위해선 일정기간 자발적 격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시민사회에 발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연구소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시민들의 자발적 격리가 함께 이뤄진다면 최소한 감염병의 급속 확산세는 막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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