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에 따르면 부스 운영 3일간 총 2만4천여명의 팬들이 방문해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씨이앤은 LA지역 K-팝 팬들이 배지나 포토카드 등으로 의류와 가방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점에 착안해, 자신이 구매한 티셔츠에 K-팝 아티스트의 이름과 노래가사 등을 핸드젯 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열었다.
덕분에 행사 기간 ‘씨이앤 레터링 실켓 티셔츠’는 약 5천장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열린 ‘케이콘 LA 2018’ 때보다 약 30% 늘어난 수치다.
특히 K-팝 아티스트들이 부스를 방문해 씨이앤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자, 약 4천여명의 팬들이 몰려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13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이스트투웨스트(East2West)’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스트투웨스트는 BTS의 ‘아이돌’ 안무를 알려주며 객석 참여를 유도해 씨이앤 부스를 K-팝 팬들이 꾸미는 커버댄스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무대는 SNS로 실시간 중계돼 현장에 오지 못한 글로벌 팬들도 함께 시청했다.
이처럼 해외 K-팝 팬들의 취향을 반영한 덕분에 CJ ENM 오쇼핑부문이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패션 편집숍 ‘셀렙샵닷컴’ 신규 회원가입자 수도 급증했다.
행사 기간 중 셀렙샵닷컴에 신규 가입한 인원 수는 총 3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셀렙샵닷컴 누적 회원가입수도 3만명으로 늘었으며, 셀렙샵닷컴 회원가입 시 증정하는 쇼핑백과 인스턴트 타투가 순간 품절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CJ ENM 오쇼핑부문 씨이앤 담당자는 “씨이앤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 지 1년 만에 브랜드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과 호감이 확대됐음을 체감했다.
특히 이번 씨이앤 부스를 통해 K-패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해외 팬들이 많아 고무적”이라며 “씨이앤을 국내 유통채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패션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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