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세탁하지 않아도 상쾌한 '친환경 티셔츠' 선보여

김수아 기자

2019-08-10 07:35:25

"섬유조직이 박테리아 세포벽 파괴…땀으로 인한 박테리아·악취 대부분 제거"

사진 제공 = 실버라이닝
사진 제공 = 실버라이닝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일주일동안 세탁하지 않아도 뽀송뽀송한 느낌을 주는 친환경 티셔츠가 출시됐다.

지난 9일 국내 최초로 옥수수 섬유(PLA)로 만든 양말 브랜드 콘삭스(cornsox)를 론칭한 소셜벤처 ㈜더뉴히어로즈는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에서 벗어나 고객들과 함께 실천적으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실버라이닝(silverlining)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실버라이닝은 기존의 티셔츠와 달리 오랜 시간 동안 빨지 않아도 냄새가 나지 않고 상쾌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실버라이닝이 이런 제품을 개발한 이유는 단순히 빨지 않아도 된다는 기능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탁과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실버라이닝은 코어(core)사를 순수한 은(silver) 99%로 360° 코팅한 기능성 섬유와 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을 혼방한 원단을 사용하며, 거친 화학적 반응으로 결합한 기존의 은 나노(silver nano)섬유와 달리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은의 기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

평균 260만여 개의 땀샘에서 분출되는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인체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시켜주지만 땀이 섬유와 접촉하면서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인 습도와 온도를 조성하며, 그렇게 증식된 박테리아는 심각한 악취를 유발하게 된다.
실버라이닝은 "옷의 섬유가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무너뜨려, 악취를 발생시키는 박테리아와 악취를 99.9% 제거해 언제나 상쾌한 느낌을 유지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최근 의류 및 섬유산업에 대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섬유제품으로 인한 환경문제의 2/3는 세탁과 건조 등 고객들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된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1개 제품 당 CO2 발생의 65%, 에너지 사용량의 73%, 물 사용량의 54%가 고객들로 인해 발생한다.

실버라이닝은 옷의 수명을 길게 하기 위해서는 세탁을 덜 해야한다고 이야기하며, 세탁 횟수를 줄일수록 물, 에너지, 시간을 절약하고 환경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1회 세탁 시 발생하는 900만 개의 초미세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실버라이닝은 일주일 동안 빨지 않아도 상쾌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세탁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권장한다.

실버라이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탁을 절반으로 줄일 경우 창출 가능한 물, 에너지 등 환경적 가치에 대해 매월 고객들에게 금액으로 환산하여 돌려줄 예정이며 이는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실천적이고 참여적인 형태의 새로운 방식의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버라이닝은 올해 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론칭했으며, 약 6,400만원을 펀딩받아 고객들로부터 제품의 품질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상태로 기능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성 대표는 "환경기업 실버라이닝은 티셔츠를 한정된 수량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침구류를 비롯해 고객들에게 언제나 상쾌한 일상을 제안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세탁을 절반으로 줄일 경우 1개월동안 창출 가능한 사회적 성과. 16회 세탁자의 경우 물 800리터를 절감할수 있고 전기를 1.47KW를 절약할수 있다.
세탁을 절반으로 줄일 경우 1개월동안 창출 가능한 사회적 성과. 16회 세탁자의 경우 물 800리터를 절감할수 있고 전기를 1.47KW를 절약할수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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