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김용국, 능숙한 한국어 실력이 남다른 이유는?

조아라 기자

2018-11-10 18:30:11

사진=김용국 인스타그램
사진=김용국 인스타그램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가수 김용국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용국의 한 매체 인터뷰가 담긴 게시글이 게재됐다.

김용국은 중국 출신임에도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이어 한국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간단하다. 가수가 되고 싶었다. 중국에서 거창한 준비는 아니지만 나름 연습을 했던 기간도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기회가 생기기 어려울 것 같았다. 아는 사람을 통해 한국 기획사 오디션을 봐 오게 됐다”고 설명하며 “K-POP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세계에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한국 아이돌을 꿈꿨다”고 덧붙였다.

한국 아이돌과 중국 아이돌의 차이에 대해 질문하자 김용국은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은 중국에서도 한류를 따라 하는 분위기라 전체적으로 비슷하다”면서 “그래도 K-POP 출신이라고 하면 더 우수하게 보는 것 같다”고 답해 K-POP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김용국은 ‘프로듀스101 시즌2’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김용국은 ‘프듀2’에 출연한 계기를 두고 운이 좋게 합류하게 됐다고 말하며 “시즌1 여자 편을 보면서 남자 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프듀2’ 출연 중 힘들었던 것에 대한 질문에 김용국은 “기가 눌리는 것. 당연한 거지만 선배님들을 마주칠 때마다 깍듯하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데뷔하기 전에는 음악 방송을 가볍게 생각했는데 계속 따라다니는 카메라와 그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것, 표정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야 하는 점들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탈락을 맞이했을 때의 심경을 두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이었다. 프로듀스101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참가했었고 여기서 안 되면 아이돌 데뷔는 어려울 거란 생각에 힘들었다. 아이돌을 하기에 늦은 나이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그만두려 했는데 방출돼서 너무 속상했다”며 힘들었던 당시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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