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4일 새벽 피의자 박모(20)씨는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선착장 인근 주차장 앞 길가에서 쓰레기를 줍던 A씨(58)의 머리와 얼굴을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한 후 숨졌는지 관찰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도로 한 가운데로 끌고 가 하의를 모두 벗겨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씨가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머리채를 잡고 무릎과 발로 얼굴과 머리를 수십 차례 때리고 도로 연석에 내동댕이치고는 다시 일으켜 주먹으로 폭행하고 상태를 관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폭행은 30여분간 반복됐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이를 목격한 행인 3명이 자신을 말리자 박씨는 “내가 경찰이다. 꺼져라”면서 폭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더 이상 비명도 못 지르고 움직이지도 못하자 박씨는 A씨를 도로 한 가운데 던지고는 하의를 모두 벗기고 달아놨다.
박지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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