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이 속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정우영은 “지난 9월 A매치 상대였던 칠레는 톱 클래스 팀이었다. 압박의 강도와 스피드가 굉장했다. 월드컵 수준의 팀”이라고 돌아본 후, “우루과이는 더 강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하겠다. 홈 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가 공수에 걸쳐 우수한 선수를 가진 팀이라는 점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정우영은 “내 임무는 최후방 수비진을 돕는 것이다. 우리 중앙 수비수가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와 싸울 것이다. 나도 우리 수비수를 도와야 한다. 카바니와 많이 부딪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루과이는 FIFA 랭킹 5위다. 디에고 고딘 등 최고의 선수가 모여 있다”라고 상대를 평가한 후, “홈에서 치르는 승부인 만큼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수비가 더 안정되어야 할 것이다. 내 임무가 수비인 만큼 중점적으로 하겠다. 우리 공격진에는 능력있는 선수가 있으니 잘할 것”이라고 우루과이전에 임하는 나름의 계획을 설명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후반 34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석현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정우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우루과이에 한 골 앞서고 있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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