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개시제는 도료, 코팅액 등의 수지에 소량 첨가되어 빛을 받으면 수지가 화학 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물질로써 특히 옥심계 광개시제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알려져 있다.
화학연구원 전근 박사팀과 삼양사 정보전자소재연구소는 6년 동안 공동 연구하여 새로운 광개시제 화합물을 개발하고 ‘SPI-02’, ‘SPI-03’, ‘SPI-07’ 이란 이름으로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 4건, 국외 5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9건, 해외 8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광개시제 시장은 8천억원 규모이며, 이 중 옥심계 광개시제는 글로벌 시장 1천억원, 국내 시장 500억원 규모로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에 따라 향후 10% 내외의 성장이 기대된다.
화학연구원 정순용 원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생산 및 수출액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고부가가치 소재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번에 기술이전된 옥심계 광개시제는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결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화학연구원 전근 박사는 “이번 성과를 통해서 국내 수입대체 효과에 기여하고,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의 기술 향상 및 제조원가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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