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4월 삼성SDS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선보였다”며 “이런 환경에서 약 80억 원을 투입해 은행권 공동 인증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인증 시스템 구축사업에 삼성SDS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9월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18년 2월 신한, 국민, 하나, 기업, 부산, 전북은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시험 운영을 거쳐 상반기 전 은행권에 사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은행에서 인증업무 외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을 검토하고 있어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삼성SDS의 선점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이 연구원은 “삼성SDS가 지난 30년간 삼성전자 등 다수 기업의 공장, 제조 현장에 적용한 경험을 집대성해 완성한 스마트팩토리 솔류션 넥스플랜트를 작년 말 출시했다”며 “삼성전자가 국내외 라인 증설 등 투자를 증가시키는 환경에서 삼성SDS의 넥스플랜트 적용으로 매출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쇼핑 경험, 고객 맞춤형 판매, 영업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통 솔루션 넥스샵을 선보이고, 세계 삼성전자 매장에 공급하고 있는 점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삼성SDS의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등 신규 사업 가시화와 확대 등으로 인해 삼성SDS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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