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바일 키오스크 ▲음성 주문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등 고객 편의성을 더할 신사업 발굴과 개발에 적극 협력한다. 특히 고객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롯데그룹 오프라인 매장을 위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모바일 키오스크는 고객이 ‘카카오톡’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는 서비스로, 자리에 앉아 ‘카카오톡’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이 나오면 알림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돼 알람벨을 주고받거나, 픽업 코너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다.
AI 기반 음성 주문 서비스는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카카오의 통합 AI플랫폼 ‘카카오아이’의 음성 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고객은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을 통해 음성으로 메뉴 주문 등이 가능하다.
특히 대화 엔진(챗봇) 기술도 함께 도입해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듯 진행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비대면 주문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하는 것과 달리 여러 개의 메뉴도 한 번의 명령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 AI플랫폼을 이용해 고객이 실제 매장 내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는 설명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롯데정보통신과의 협력으로 이용자들이 ‘카카오아이’를 모바일, 자동차, 아파트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의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의 플랫폼과 기술로 생활의 모든 순간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롯데정보통신의 기술을 융합해 편리함을 더해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커피 전문점, 햄버거 체인점 등 고객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의 유통사업, 호텔, 시네마 등의 서비스까지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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