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MB, 적반하장…죄상 고백하고 용서 구해야”

김태영 기자

2017-09-29 10:12:40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을 두고 공개 반발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는 말도 모자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전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죄상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그는 “어느 정권이든 국정원과 경찰을 동원해 야당을 사찰하고 공영방송을 장악해도 되는 것인가”라며 “총선 불법개입,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불법 정치공작을 해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MB정권은)사찰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적폐청산특위에서 공개한 자료만 봐도 국기 문란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헌법을 우롱한 이명박 정부의 공작정치를 규명하고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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