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여야 초당적 협력 감사...洪, 협치패싱 안돼”

김태영 기자

2017-09-28 09:45:47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간의 만찬 회동과 관련 “협치를 위한 초당적 협력자세를 보여준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적 해결 노선과 소통과 협치 행보가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이어 “합의에 이르기까지 야당이 제안해 준 열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야당의 고언과 우려를 깊이 새겨서 굳건한 국제공조와 한미연합 방어력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우리 당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에 합의함으로서 꽉 막힌 협치의 활로를 뚫게 돼서 기쁘다”며 “여야정 협의체에 발동이 걸린 만큼 협치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야당과 소통하며 민생과 개혁입법 통과로 정기국회의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 회동에 불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지난 7월에 이어 또 한 번 회동 제안을 거절한 것은 궁색하고 제1야당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여야정협의체가 본격 운영될 텐데 이처럼 협치패싱, 안보패싱의 반복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화와 소통의 자리에 당당히 나와 민생과 안보를 살리는 일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