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의원은 8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구국천제 기도회’라는 명칭은 과거에 최태민 씨가 즐겨 사용했던 명칭”이라며 “거기다 최태민 씨가 창제했던 영세교의 주 교리가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들인데 이번에도 똑같은 내용이 반복돼서 나왔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그런 부분들이 반복해서 사용되고 있고 시기적으로 올해 5월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불거진 때”라며 “김병준 총리 내정자와 박승주 씨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박승주 씨와 최순실 씨와의 관계라든지 이런 의심스러운 정황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준 내정자 스스로도 지금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데 왜 갑자기 박승주 씨를 거론을 하는 것이며 전혀 최순실 게이트와 상관도 없는, 즉 업무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국민안전처를 거론하는 것인지 전혀 맥락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표 의원은 “‘과연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정말 본인이 천거한 것이라면 본인도 최태민 씨와 연관성이 있고 이런 무속신앙에 대한 지지를 하고 있는 사람인 건가?’하는 의문과 그렇지 않다면 ‘본인은 전혀 이 내용을 모르는데 아마도 최순실 등과 연관된 박승주 씨에 대해서 이 사람을 쓰라고 하니까 꼭두각시처럼 참가한 것인가?’ 둘 중 하나의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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