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도부 인식 안이.. 재창당 수준 조치 필요”

김태영 기자

2016-10-31 10:12:30

비박계 50여명 회동.. 거국내각 구성-당 지도부 사퇴 요구

김무성 “지도부 인식 안이.. 재창당 수준 조치 필요”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31일 “재창당 수준의 납득할만한 수준의 조치들이 당에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계 모임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또 “(김 전 대표가) 당 지도부의 인식이 매우 안이한 것 아니냐는 말씀도 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새누리당 비박계(일부 친박계 포함) 의원 50여명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회동했다. 이들은 철저한 진상규명, 거국내각 추진과 함께 이정현 대표 등 현재 당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연판장을 돌려 이러한 주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황 의원은 “오늘 반드시 의원총회를 원내지도부가 소집해서 해법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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