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수, 시·도별 편차 극심..정부 지원 절실”

김태영 기자

2016-10-12 11:09:08

박완주 의원
박완주 의원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전국 시·도간 동물보호센터가 담당하는 유기동물 수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시·도별 동물보호센터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도별 동물보호센터가 유기동물 현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의 동물보호센터 네 곳 중 한 곳은 연 평균 1,0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었다. 대전이 3,407마리로 가장 많았고 제주(2,046마리), 광주(1,704마리), 부산(1,410마리)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연 평균 3,407마리를 관리하는 대전 동물보호센터의 경우 가장 적은 116마리를 관리하는 울산 동물보호센터에 비해 30배나 많은 숫자를 관리하고 있고, 전국 평균인 267마리에 비해서도 13배 가량 많은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었다.

박 의원은 “연평균 9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것에 비해 지역 간 대응의 편차가 극심한 상태로 센터설립 지원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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