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아동ㆍ청소년 음란물도 2014년 18건에서 2016년 9월 기준 264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검거 건수도 2014년 693건, 2015년 674건, 2016년 8월 기준 531건에 달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출한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심의 및 시정요구’에 따르면 인터넷 사이트에서 적발된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심의건수는 2014년 18건에서 2015년 254건, 2016년 9월 기준 264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대다수가 해외서버를 둔 사이트에서 적발돼 접속차단 조치에 그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텀블러(tumblr), 인스타그램 등 해외 기업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유포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게 큰 문제다.
변호사 출신 김삼화 의원은 “SNS, 인터넷 유해사이트,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유포가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해악을 끼치고 있다”면서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모니터링 및 처벌 강화는 물론, 정부 간 국제공조를 통해 해당사이트 차단조치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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