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또 사망 직후 퇴원기록에도 외상성 출혈로 진단명을 적었다고 한다. 백남기 주치의 백선하 교수가 친필서명 기록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조배숙 비대위원은 “백남기 선생의 주치의 백선하 교수는 소신과 철학을 운운하면서 병사를 주장하고 있다”며 “참 납득할 수 없는 비겁한 변명이다”고 비판했다.
조 비대위원은 “보험급여를 청구할 때는 외상성 출혈이라고 했다가, (10월) 4일에 병사로 바꾸고 퇴원기록도 외상성 출혈 이랬다가 병사로 바꾸는 것이 백선하 교수만의 소신과 철학의 결과물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조 비대위원은 “진정 거부할 수 없는 어떠한 외부의 압력이 없었는지, 서울대병원과 백선하 교수는 이제는 응답해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은 백남기 선생의 강제부검을 압박하며 고인과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배숙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권력 치부를 가리고 감추기 위해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정부여당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백남기 선생 사망사건의 진상은 특검을 통해서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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