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로 39번째 우병우 수석을 향해서 바늘을 찌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바늘’이라는 표현은 ‘사퇴’를 담은 의미다.

그는 “검찰은 ‘확인한 결과 홍 변호사나 정 대표 모두 부인했다’고 일축했지만, 현직 민정수석이 언급됐는데 검찰이 왜 수사를 하지 않았는지 국민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며 “윤갑근 특별수사팀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의 모든 중진들이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80%의 국민과 야당도 우병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고 한다”며 “청와대에서는 우리 국민의 절망을 다시 한 번 생각해서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내일 우리가 40번째의 바늘을 우병우 수석에게 찌르지 않도록 오늘 사퇴를 하던지, 박근혜 대통령께서 해임해 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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