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정근 혁신비대위원은 “어제 세미나에서 세계 석학들은 앞으로 저성장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장기 저성장기조에서 살 길은 오직 규제혁파와 혁신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 비대위원은 “그러나 최근 야당은 경제를 살려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서비스발전기본법이라든지, 규제개혁기본법, 규제프리존법과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에 필요한 법안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20대 국회 개원 57일 만에 1000여건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그중에서 청년고용 할당, 대형마트 규제, 대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3법 개정안 등 119건이 기업 활성을 규제하는 법안으로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법안 1건당 여러 건의 규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제출된 법안만으로 약 700여건의 규제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 정도면, 실증분석 결과 10% 규제가 증가하면 투자가 4%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근 비대위원은 “지금 현재 규제법안이 약 1만 5000건 정도 되기 때문에 이번에 706건의 규제만 하더라도 2% 투자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도면 성장률이 약 0.5%P 감소해서, 1% 성장에 6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야권이 제출한 법안만으로도 20대 국회 개원 두 달 만에 제안된 법안만으로 약 3만명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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