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채용’ 서영교 의원 “오해도 있지만, 본인 불찰 죄송”

김태영 기자

2016-06-23 21:01:59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족 채용’ 논란에 대해 오해도 있다고 다소 억울함을 나타내면서도 사과를 표명했다.

서영교 의원은 자신의 딸을 인터비서로,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해 인건비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에 서영교 의원은 23일 밤 입장문을 통해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국민과 구민께 걱정을 끼쳤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사실관계가 다르게 보도되기도 하고 오해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였지만, 그 모든 책임은 본인의 불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제 자신을 더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사법시험을 존치 위한 고시생모임은 이날 “서영교 의원이 2013년 10월부터 5개월간 자신의 딸을 인턴비서로 채용한 사실이 들어나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국회 정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고시생모임은 “서영교 의원이 자신의 딸을 인턴비서로 채용하면서 그 인턴경력을 딸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학과정에서 경력으로 활용했는지 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