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9 상징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별세...4ㆍ19 민주사회장

김태영 기자

2016-02-23 18:18:05

24일 발인 장지 서울 수유동 4ㆍ19묘지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전용모 기자] 지난 20일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기택 전 총재는 7선(7~10대, 12~14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신민당 부총재, 민주당 총재, 한나라당 부총재, 민주국민당 최고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해외한민족 교육진흥회 이사장으로 일했다. 1963년 건국포장과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바 있다.

이기택 전 총재는 1960년, 고려대 학생위원장으로 자유당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학생운동을 주도해 4ㆍ19혁명의 도화선을 당긴 인물로 유명하다.

1961년 민주청년회 경남위원장을 역임하고 정계에 입문하였다. 7대~1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하던 그는 신군부 집권 이후 정치규제에 묶여 제1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구 정치인에 대한 규제가 풀린 후 12대~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4ㆍ19의 상징적 인물 중 한 명인 이기택 전 총재의 장례는 4ㆍ19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례위원장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맡는다. 장례위원으로는 4ㆍ19혁명공로자회, 4ㆍ19민주혁명회, 4ㆍ19혁명희생자유족회 등 3곳과 사단법인 사월회, 한국학생운동자협의회, 4월 혁명 고대 등 3개 단체 회원이 참여하며 발인은 2월 24일, 장지는 서울 수유동 4ㆍ19묘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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