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홍걸 입당 본인ㆍ가족 상처…야권 자산 문재인 성공하길”

김태영 기자

2016-01-27 10:09:24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대통합의 역할을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 의원은 2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표를 향해 “아무리 선의로 해석하더라도 너무나 유감스럽습다”고 말했다.

▲박지원의원
▲박지원의원


이날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표의 사퇴는 만시지탄이나, 그의 대권가도에 도움이 되는 준비의 기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저로서는 한때 당권 경쟁자로서 제가 주장했던 대권 당권 분리가 만약 실현됐다면, 그리고 문 대표께서 조금 일찍 사퇴했다면 오늘의 사태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박지원 의원은 “최근 김홍걸 교수 문제는 이미 지난해 6월 정리했던 일을 다시 부각시켜 본인과 가족에게 막대한 상처를 받게 했다”며 “아무리 선의로 해석하더라도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실제로 이희호 여사는 아들 김홍걸 교수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에 반대하며 막으려 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표는 48%의 국민 지지를 받은 야권의 훌륭한 자산”이라며 “저는 문 대표께서 지난 경험을 토대로 더 큰 미래를 준비해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지원의원이27일페이스북에올린글
▲박지원의원이27일페이스북에올린글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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