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들이 권익을 호소하는 현장에 언제나 박주민 변호사가 있었다”
이날 당대표 회의실에서 박주민 변호사 영입 기자회견을 개최한 문재인 대표는 “사회적 약자들이 권익을 호소하는 현장에 언제나 박주민 변호사가 있었다”며 “세월호 참사 때는 대한변협의 법률지원단장으로 유가족들의 법률대리인이 돼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역할을 했다. 야간 집회 금지 헌법불합치 헌재 결정, 차벽 위헌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표는 “한동안 정치적 민주주의가 궤도에 오르면서 인권변호사라는 호칭이 사라졌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며 “그러나 정치적 민주주의가 발전하더라도 사회적 인권, 경제적 인권, 생활 인권 등 새로운 개념의 인권지킴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퇴행이 심각하다”며 “인권변호사가 여전히 절실한 시대”라고 역설했다.
문 대표는 “정치의 본령은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정치, 너무나 비정하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유가족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더욱 그렇다”며 “비정한 정치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더욱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비정한 정치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눈물 흘리는 경우가 없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며 “우리 당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정치’를 하겠다. 여의도가 아니라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들의 삶을 지키는 강한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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